3. 유튜브, 토종 앱 카카오톡 제치고 MAU 1위, 인기 비결은 숏츠와 유튜브 프리미엄!?
4. 편의점 업계 차별화된 PB 상품 개발에 집중, 자사 경쟁력 확보가 중요
✏ EDITOR'S NOTE ✏
에~브리바디 Long Time No See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고객경험본부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에디터H입니다😎
뉴스레터 'Purple&Mint'가 종료된 지 약 10개월..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기나긴 이별을 끝내고 새로운 이름의 뉴스레터 'MEGAPHONE'으로 제가 돌아왔습니다! (이젠 내가 대장ㅎ)
앞으로 마케팅인사이트팀에서 매주 수집하는 외부 기사를 요약하고 인사이트를 고객경험본부 여러분들께 전달드리는 제목 그대로 메!가!폰! 역할을 할 거니까 기대 많이 해주시고요.
그럼 메가폰 제1호는 2월 한 달간 나온 기사들을 정리해 보았으니까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금융]
너도나도 환전수수료 100%
은행, 환전수수료 포기하는 이유는?
2022년 하나금융그룹은 세상에 없던 서비스를 하나 내놓았어. 그건 바로 환율 우대율 100% 서비스 트래블로그..! 즉, 환전수수료 수익를 포기하겠다는 얘기였지.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환전에 대한 수요도 동시에 늘어나다 보니 환율 우대 100%는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어. 그래서 트래블로그 출시 18개월 만에 환전금액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
📢 환전수수료를 포기하면 손해 아니야?
사실 은행에게도 수수료는 참 골치 아픈 존재였데. 은행 이자로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면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냐는 비판 여론이 형성되고, 핀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던 송금, 이체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치기도 했지만 여전히 수수료 수익 증대에 대한 갈망은 높았거든. 은행 이자에 기댄 수익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서는 여전히 수수료 부분에서 이익을 끌어올려야 했지.
그럼에도 환전 수수료 '제로'를 선언한 까닭은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어. 사실상 수수료 우대율 80~90%가 시장에 자리 잡았기 때문에 환전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수수료 수익이 많지 않다는 거지.
📢 다른 은행들은?
타 은행들도 대응 상품을 내 놓고 있어. 토스뱅크가 올해 초 환율 우대율 100%를 선언한 외화통장 서비스를 내놓았어. 트래블로그가 원화→포인트→외화 환전의 골조를 가졌다면 토스뱅크는 원화통장→외화통장→환전 이라는 과정만 다를 뿐 매우 흡사한 서비스야. 또 신한은행도 2월 환전 우대율 100%를 내건 SOL 트래블 체크카드를 선보였어. 이들 모두 '카드기반'으로 결제할 때는 결제 수수료를 면제 해주는 정책을 같이 펼치고 있고 현금이 필요할 경우 현지 ATM에서 인출할 수 있어.
은행들이 연이어 내놓고 있는 환전 우대율 100%는 '싸게' 환전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의 정착보다는 '쉽고 편하게' 환전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됐다는 추세에 더욱 주목해야 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대신 자사의 카드를 활용한 사업 간 연계를 통한 전략구사와 같이 신규 고객을 얻기 위한 차별화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유튜브의 국내 앱 이용자 수(MAU)가 카카오톡을 제치고 처음 1위에 올랐데! 지난해 12월 유튜브뮤직이 멜론을 따돌리며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왕좌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엔 전체 앱 순위에서도 1·2위가 뒤바뀌었어. 카카오톡이 국내 앱 사용량 1위에 오른 이후 이번이 처음이야
📢 1위 등극의 비결은?
유튜브 MAU 증가 일등공신으로 유튜브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인 '쇼츠'와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를 꼽고 있어.
2021년 쇼츠를 론칭한 후 올해 2월부터 크리에이터에게 광고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 쇼츠 콘텐츠 확대에 기여를 했고 이용자가 늘어났지. '유튜브 프리미엄'요금제(월 사용료 1만450원)를 통해 월 8천원 정도의 유튜브 뮤직의 이용료자를 2천원만 더 결제하면 광고 없이 영상을 감상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하면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들은 굳이 다른 음원 플랫폼을 이용할 이유가 사라지게되 사용자의 '락인'(Lock-in)효과를 봤어.
📢 향후 성장 가능성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파워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유튜브는 국내 앱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며 "국내 앱은 단순 서비스 경쟁이 아닌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략으로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라고 말했어. 구글의 토종 플랫폼 장악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고 보나봐.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계획할 때 단순 서비스 경쟁이 아닌 차별화된 전략이 계획되어야 하고 고객을 락인(Lock-in)시켜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이 중요해지고 있어😎
국내 e커머스 강자들이 오프라인 공략에 나서고 있어. 무신사, 컬리 등이 대표적인데 엔데믹과 맞물려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옴니 채널(온·오프라인과 모바일을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구매하는 것)’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래.
📢 왜 오프라인이야?
유통업계 관계자는 “e커머스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온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라며 “매장을 늘리면 온라인 물류 센터로도 활용할 수 있어 최근 오프라인 매장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라고 말했어. 온라인에서의 한계가 명확하다는거지.
📢 무신사와 컬리는 무슨 일을 벌일 거래?
우선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의 확대를 알렸어. 무신사 대표는 작년 말 올해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매장을 30개까지 늘리겠다”라는 목표를 밝히며 소비자들의 쇼핑 데이터를 축적해 더 나은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래.
식품 새벽 배송의 컬리는 자사 자체브랜드(PB) 상품의 판매 채널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기 위해 CU와의 콜라보를 통해 '컬리 편의점'을 오픈했어. 작년 12월 도곡동에 위치한 편의점을 컬리 특화 편의점으로 재개장했고 컬리 PB 상품 110여 종을 앱과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데.
오프라인 매장은 매출 확보를 위한 채널뿐만이 아니라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고객 데이터를 축척해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선순환의 고리로 사용되고 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을 확대하고 각 채널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등 옵니채널 전략을 강화하는것이 앞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돼😎
CU가 급변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한 상품 운영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어.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 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식품류에서 히트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우리가 아는 연세크림빵이 있지!
연세크림빵은 CU와 (주)푸드코아, 연세우유가 합작해 만든 PB상품으로 출시 2년만에 5천만개를 돌파했어. 또 MZ세대 사이에서 유명한 '망그러진곰'과 협업한 디저트,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지향하는 브랜드 라라스윗과의 제휴 상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었어. 최근에는 컬리와 손잡고 장보기 특화 편의점을 오픈해 근거리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쌀, 채소, 과일, 정육, 수산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식재료까지 들이며 상품 영역을 확장하고 있데.
📢 다른 편의점은?
이에 질세라 세븐일레븐은 연남동 유명 빵집 '푸하하 크림빵'과 함께 '세븐셀렉트 푸하하크림빵' 2종을 출시했어. 연남동 빵지순례 맛집의 맛을 그대로 재연했다며 이슈 몰이를 하고 있어. GS25에서는 올해 혜자 브랜드를 재출시해 1년 만에 매출액 1100억 원을 넘어서며 시장에 안착했어. 지난해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를 시작으로 혜자 브랜드 재출시 이후 15일 기준 누적 판매 수량 2800만 개를 기록했고 향후 현재 10~40대 고객이 간편하게 구매, 시식할 수 있는 상품을 확대 전개할 계획이래.
편의점 자체 상품을 직접 제작하거나 이종 제휴를 통해 PB상품을 제작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고객들의 접근성이 높고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공간에서 우리의 브랜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브랜드 경험을 높이거나 우리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전략이 필요 할거라는 생각이 들어😎
이번 레터는 유익하셨나요? 오랜만에 다시 보내는 뉴스레터를 준비하면서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됐었는데요. 평소 바쁜 업무로 잘 보지 못하는 시장 동향이나 트렌드 기사들을 정리해 간결하고 재밌게 만들어 보도록 노력할 테니까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그럼 다음 레터도 유익한 정보들을 모아모아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안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