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APHONE #10] 설문? 너도 '잘' 할수 있어

2024. 8. 16.

📢 Yo! Yak💊

설문 구성의 핵심은 바로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시장 상황과 제품의 수명 주기에 따라 설문 구성이 중요
응답자들은 질문을 제대로 읽지 않는다! 중학생에게 설명하듯 상세하고 친절하게
응답 소요 시간이 3분일 때는 약 80%, 5분을 초과하면 20%가 참여 의향 답변

안녕하세요.

무더위에 녹아내리고 있는 에디터 H입니다😫

여러분은 여름 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세요?

시원 새콤한 냉면?🍜 달달한 아이스크림??🍦 아님 이열치열 삼계탕!?🍲

한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여름 음식 설문조사 결과 1위로 냉면이 뽑혔다고 해요. 2위 팥빙수와 3위 수박과는 약 2배 가까이 차이나는 수치였는데요. 해당 자료를 보면서 여름 '음식'이 아닌 '간식'이었다면 다른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설문이라는 것은 우리가 궁금해 하는걸 알려주지만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선 질문의 의도를 확실히 전달하는것이 중요한데요.

그래서 오늘 메가폰 10호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기 전 알아두면 도움되는 정보! 완벽한 기승전결의 시작!!

설문? 너도 '잘' 할수 있어 편입니다!

*해당 콘텐츠는 오픈서베이의 설문조사 관련 웨비나 및 외부 자료를 참고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생활/문화]

설문? 너도 '잘' 할수 있어

귀하는 지금부터 질문에 성실히 대답합니다.

설문조사는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고 다른 조사 방법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든다는게 장점이에요. 대규모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들의 니즈, 선호에 대한 분포를 확인하여 서비스 개선이나 사용 행태에 대한 검증이 가능하죠.

설문조사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조사 목적을 명확히 하고, 한정적인 리소스 하에 적합한 조사 방법 선정이 중요한데요. 설문조사를 기획할 때 가장 핵심적인 조사 방법 선정과 설문을 잘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설문 구조화의 예(출처: 뉴스레터 요즘IT)

1. 조사의 목적을 정의하고 가설 수립하기

설문 구성의 핵심은 바로 '무엇'입니다.

조사를 통해 풀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의사결정과 행동을 취할 것인지 먼저 정리되어야 하는데요. 조사 목적에 따라 알고자 하는 주제들이 세분화되고, 응답자에게 물어볼 설문 항목들이 정의될 수 있어요. 그래야 각 설문 항목들이 중복되지 않으면서 모든 항목들이 합쳐졌을 때 조사 목적의 전체를 파악할 수 있게됩니다.

또한 '무엇'을 설정할 때 가설을 세워보면 나중에 설문 답변을 정리하면서 예상했던 부분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어요.

*설문 구조화의 예(출처: 뉴스레터 요즘IT)

2. 조준을 제대로 하자

제품과 브랜드는 시장에 나타난 시기에 따라 성숙도가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설문을 구성해야 하는데요. 시장 상황과 제품의 포지션에 따라 어떤 설문을 진행하고 어떤 답변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제품 수명 주기별 설문 구성⏳

1) 도입기: 인지도 및 유입 증대, 잠재 시장의 특성을 대표할 수 있게 표본 구성
2) 성장기: 제품의 판매량 증대 및 점유율 극대화
3) 성숙기: 비 이용자를 이용자로 바꾸는 것 보단 기존 유저 유지
4) 쇠퇴기: 비용 절감 및 특정 시장 침투, 이탈자의 이탈 사유 파악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

3. 알아들어야 응답할 수 있다.

설문에서 가장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질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인데요. 생각보다 응답자들은 질문을 제대로 읽지 않는다고 해요. 예를 들어 '일주일에 몇시간을 근무 하시나요?' 라는 답변에 8시간으로 답변하는 경우들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응답자의 나이가 어떻던 설문을 구성할 때에는 중학생에게 설명하듯 작성하는 것이 중요해요.

질문은 머릿 속에 떠오르는 순서대로 구성해야 응답하기 쉽고, 주요 파트나 문장을 먼저 질문하는 것이 좋아요.

● 문장을 완전히 끝맺을 것

완결된 문장은 좋은 문항의 기본적인 조건입니다.

응답자는 해당 질문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완결된 문장으로 질문하지 않을 경우 원하는 응답을 얻지 못하고 축약된 문장을 보며 무례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 답변을 유도하지 않기

왼쪽은 질문자가 000 사건에 대해 가치 판단을 내린 뒤 응답자에게 물어보고 있죠? 질문자가 내린 가치판단에 영향을 받고 편향된 응답을 하게 될 수 있어요. 이럴 때에는 양측의 주장을 함께 제시해 응답 시 충분히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해요.

● 최대한 명확한 기준 제시하기

왼쪽과 같이 질문할 경우 '얼마나'의 기준은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겠죠? 일주일에 몇 회를 마셔야 자주인지 가끔인지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오른쪽과 같이 커피의 기준을 설명 해주고 횟수를 정확히 제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기타'와 '없음'은 필요한 순간에

위와 같이 좋아하는 국내 프로 야구팀을 물을 때에는 기타 보기를 넣을 필요가 없겠죠? 다만 왜 해당 야구팀을 좋아하는지를 물어볼 때에는 기타 보기가 필요할 거고요. 구체적인 행태를 물을 때는 기타 보기가 필요합니다. 제공된 보기에는 없는 이유가 반드시 있을 테니까요.

4. 설문은 짧게, 하나의 질문만!

설문조사를 할 때는 문항 수와 응답 소요 시간을 적절히 조정해야 하는데요. 오픈서베이에서 패널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소요 시간이 3분일 때는 약 80%가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5분까지 늘어나면 참여 의향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5분을 초과하면 20%까지 매우 큰 폭으로 감소하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설문은 5분 이내 응답할 수 있는 분량이 적당하고 평균 분당 응답하는 문항수는 5~6문항으로 구성해 5분 이내 약 30문항 정도를 답변하는 것이 최적의 설문 길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컨슈머인사이트

Q. 20대~40대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다면 최소 몇명이 답변해야 할까요?

1번. 100명 2번. 200명 3. 300명 4. 400명

정답은 바로 3번 300명 입니다!

최소 분석 단위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중요한데 통계적으로는 연령별 최소 30명, 경험적으로는 최소 100명을 권장한다고 해요. 위의 경우 경혐적 기준 연령별 최소 100명에게 설문을 진행한다면 남자 50명, 여자 50명씩 설문을 진행해 총 300명의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게 되겠죠ㅎㅎ

오늘 자료를 통해 설문 구성도 완벽하고 응답 모수도 많이 모아서 유익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나요 여러분~😎